성폭행 의혹 경찰 간부 대기발령
입력 2013-10-17 14:30
[쿠키 사회] 충북지방경찰청은 성추문 의혹이 제기된 경찰 고위 간부 A씨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제기된 성폭행 혐의의 사실 여부를 떠나 현재까지 확인된 정황만으로도 고위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이었다고 판단해 내부적으로 엄중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 16일 밤 감찰 직원 2명을 충북경찰청으로 보내 A씨와 의혹을 제기한 여성을 상대로 감찰 조사했다. A씨는 지난 8월 점심을 먹고 청주 근교로 드라이브를 갔다가 관용차 안에서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 결과에 따라 A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한편 성폭행 혐의에 대한 수사를 검토할 계획이다. A씨는 이 여성에 대한 성폭행 사실은 부인했지만 부적절한 관계였음을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