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 채울 콘텐츠 윤곽 잡혔다.

입력 2013-10-17 13:42

[쿠키 사회] 2015년 광주에서 개관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들어설 각종 공연·전시물 등의 윤곽이 잡혔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이하 추진단)은 16일 개최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를 위한 열린 세미나’에서 문화전당 콘텐츠 종합계획(안)을 처음 공개했다.

종합계획에는 문화전당에 들어설 아시아예술극장과 문화창조원, 문화정보원, 어린이문화원, 민주평화교류원 등 5개 시설의 공연·전시물에 관한 프로그램이 담겨 있다. 추진단은 전문가와 지역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연말까지 콘텐츠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아시아문화극장의 경우 2015년 7월과 8월 개관 페스티벌을 개최한 뒤 이듬해부터 매년 3~6월과 9~12월에 오페라 등 연중 80여 편의 예술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시즌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문화창조원에서는 아시아 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7개 전시가 잇따른다. 가칭 ‘아시아 도시 파빌리온’은 13개의 전시 공간을 여행하듯 이동하면서 아시아의 도시·미디어·종교·언어 등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아시아정보원은 의식주와 이주·창작 등 5개 영역을 중심으로 아시아문화를 연구하고 공연·전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어린이 문화원에는 신기한 아시아(자연과 생활), 지혜로운 아시아(숫자와 문명) 등을 주제로 한 체험형 전시물로 어린이 관객을 맞는다. 민주평화교류원은 민주·인권·평화의 정신을 아시아와 공유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시아 각국 정부, 문화예술기관과 연대를 강화하는 ‘아시아문화장관회의’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도 구성된다.

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