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청소년 56%만 “구원에 대해 확신한다”
입력 2013-10-16 18:53 수정 2013-10-16 21:00
교회에 다니는 중·고등학생 가운데 절반 정도만이 구원에 대한 확신이 있는 것을 나타났다.
16일 교계언론 목회자사모신문이 최근 열린 청소년성령캠프에 참가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1102명 중 617명(56%)만이 ‘구원에 확신이 확실히 있다’고 답했다. 또 ‘확실치 않지만 있는 것 같다’는 320명(29%),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하다’는 150명(14%)’, ‘확신이 없다’고 답한 청소년은 6명(1%)’으로 조사됐다.
목회자사모신문 발행인 설동욱(서울 예정교회)목사는 “기독 청소년들 절반 가까이가 구원에 대한 분명한 확신이 없다는 것은 매년 교회의 청소년 수가 감소하고 있는 현재 상황을 대변하는 결과”라며 “기독 청소년들에게 구원의 개념과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현재 가정이 행복한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 1080명 중 659명(61%)이 행복하다고 답했고, 가끔 행복하다고 답한 청소년은 323명(30%), 불행하다는 42명(4%)이었다. ‘미래에 이루고 싶은 꿈과 비전이 있는가’라는 설문에는 응답자 1080명 중 571명(53%)이 확실히 있다고 답했고, 확실하지 않거나 없다고 답한 청소년은 482명(44%)이었다.
설 목사는 “무한 경쟁과 물질만능에 빠진 이 시대를 살고있는 청소년들에게 재능과 물질이 조금 부족해도 하나님을 의지하면 행복할 수 있다는 기독교의 핵심진리를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