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세계 알리기 팔 걷었다
입력 2013-10-16 18:29
대구시가 대구세계에너지총회(WEC)에서 대구·경북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 에너지 기관·기업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대구·경북에 대한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시는 행사장인 대구 엑스코 1·3층에 마련된 전시장에 지역을 알리고 지역 기업을 홍보할 수 있는 부스를 설치해 운영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3층 전시장에는 대구시 홍보관을 설치해 대구 홍보영상을 방영하고 있으며, 첨단의료복합단지·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등 지역 핵심 개발 구역을 소개하고 있다. 시 공무원들은 200여개의 해외 기업 부스를 돌아다니며 대구시 중소기업 관련 자료를 배부하고 있다.
대구시 홍보관 옆에는 ‘대구·경북그린에너지공동홍보관’을 설치해 지역 20개 업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바로 옆에 경북도 홍보관도 설치해 운영 중이다.
1층에는 실리콘 잉곳(Ingot Grower) 생산업체 ‘S-Tech’, 리튬·태양전지 관련 장비 생산업체 ‘에이티’, 첨단공구 제조업체 ‘삼익테크’ 등 지역 우수 기업을 소개하는 ‘대구시 스타기업관’을 설치해 홍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 15일 오후 대구미술관에서 열린 코리아 나이트(KOREA NIGHT)에 참석한 한국 에너지 기업 관계자, 각국의 에너지 장·차관 등 WEC 핵심인사 200여명 앞에서 지역 에너지 정책과 산업 및 투자환경 등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세계에너지총회가 단순한 국제행사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대구·경북의 도시 브랜드를 높여 해외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발판이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대구=글·사진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