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도서관 일부 지역사회 문화공간으로 개방

입력 2013-10-16 18:21

한신대학교가 이달부터 12월 초까지 경기도 오산 캠퍼스 중앙도서관 일부를 지역사회에 개방해 콘서트와 사진전, 영화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중앙도서관 4층 북카페에서는 지난 8일부터 바로크음악 연주팀 ‘알테무지크서울’ 연주회를 시작으로 문화행사를 잇따라 연다. 이달 28일부터는 민영아씨의 사진전 ‘삶, 소망, 사랑’이 다음달 8일까지 열린다. 오는 30일과 다음달 14일, 27일에는 북콘서트가 열린다.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남편의 투병사실을 알린 고민정 KBS 아나운서 부부와 경제학자 겸 에세이 작가 류동민 충남대 교수, 김상혁 작가가 출연할 예정이다. 다음달 20일과 12월 3일에는 재즈가수 허소영씨와 바이올리니스트 문지경씨가 도서관에서 연주한다.

한신대 디지털문화콘텐츠학과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도 이번 문화행사 기간에 상영된다. 최민성 중국문화정보학부 교수는 ‘영화 해설이 곁들어진 토크 콘서트’를 3차례에 걸쳐 도서관 내 소극장에서 진행한다.

한신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재학생과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라며 “학생들의 학업 능률 향상과 재충전을 도모하면서 학교 인근 주민들과도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