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영·프랑스·벨기에·EU 방문 朴 대통령, 외교 영역 서유럽으로 확대
입력 2013-10-16 17:52
박근혜 대통령은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영국, 프랑스, 벨기에, 유럽연합(EU) 등 서유럽을 순방한다.
청와대 김행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이번 순방은 우리 외교의 지평을 창조경제와 전통적인 문화예술의 본산지이며 글로벌 이슈 논의를 주도하는 유럽으로 확대한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초청으로 4일까지 프랑스를 공식 방문해서 한·프랑스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국 간 교역과 투자확대 방안, 기초과학·첨단기술 분야 협력기반 조성, 문화·교육 분야 교류 등을 협의하고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어 박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초청으로 7일까지 영국을 국빈 방문해 여왕 주최 국빈 만찬을 비롯한 일정을 소화한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와는 한·영 정상회담을 갖고 창조경제 분야 협력, 사이버 안보 및 기후변화를 비롯한 글로벌 이슈 공조,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7일 벨기에를 방문해 한·벨기에 정상회담을 갖고 이어 8일에는 EU 조제 마누엘 바호주 집행위원장 및 헤르만 반 롬푀이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의 원활한 이행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