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출석
입력 2013-10-16 17:37
[쿠키 사회] 술집에서 폭행 시비에 휘말린 축구대표팀 출신 이천수(31·인천)가 16일 피의자 신분으로 인천 남동경찰서에 출석했다.
오후 5시쯤 경찰서에 도착한 이천수는 폭행 사실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즉답을 피하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경찰은 지난 14일 오전 0시45분쯤 인천시 구월동의 한 술집에서 이천수가 옆자리 손님 김모(29)씨를 폭행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김씨는 시비 과정에서 자신의 휴대전화가 이천수에 의해 파손됐고 두 차례 뺨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천수는 소속팀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을 통해 “아내 등과 술을 마시다 김씨가 시비를 걸었고 테이블 위의 술병을 쓸어내렸지만 때리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김씨의 휴대전화를 던져 파손한 혐의(재물손괴)까지 인정한 상태에서 이천수의 폭행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