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0월 22일 신형 아이패드 공개 유력
입력 2013-10-16 17:29
애플이 2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예르바 부에나 센터’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연다. 애플은 15일(현지시간) 언론에 보낸 초대장에 애플 로고의 일부분을 iOS7 스타일로 디자인한 그림과 함께 ‘우리는 아직 커버할 것이 많다(We still have a lot to cover)’라는 문구를 적었다.
정확히 어떤 제품을 발표할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신형 아이패드가 공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커버’가 아이패드 케이스인 ‘스마트 커버’를 의미하는 것이라는 해석 때문이다. 초대장에 여러 가지 색상을 사용한 점을 들어 아이폰5C처럼 다양한 색상의 아이패드 커버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애플은 그동안 초대장에 새로 발표할 제품의 설명을 함축하는 문구를 넣어 왔다. 아이패드 4세대가 1년 전에 나왔다는 점에서 아이패드 신제품이 나올 시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처음 공개했던 7.9인치 모델인 아이패드 미니의 신제품이 나올지도 관심이다. 아이패드 미니는 작은 크기로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는 데 효과적인 모델이었지만 해상도가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애플이 새로운 맥 운영체제(OS)나 매킨토시 컴퓨터를 내놓으리라는 관측도 있다.
한편 독일의 특허전문 블로그 포스페이턴츠는 애플이 지난 9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최종판정 가운데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결론이 난 부분에 대해 항고했다고 전했다. 포스페이턴츠는 삼성전자 제품이 애플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정 부분에 항고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8월 ITC는 애플이 제기한 삼성전자 제품의 애플 특허 침해 건에 대한 최종판정에서 아이폰의 앞면 디자인 특허 비침해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