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메모-오대산] 선재길 단풍은 이번 주말에 절정 알펜시아 50% 할인 패키지 출시
입력 2013-10-16 17:02
영동고속도로 진부IC에서 6번 국도를 타고 달리다 병안삼거리에서 전나무 가로수가 인상적인 왼쪽 길을 선택하면 오대산국립공원이다. 전나무숲길과 선재길, 그리고 비로봉 사자암까지의 단풍은 이번 주말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걷는데 걸리는 시간은 전나무숲길(1㎞) 30분, 선재길(9㎞) 3시간, 상원사에서 비로봉 정상까지(3.5㎞) 2시간 남짓 각각 소요된다.
오대산국립공원 탐방지원센터 인근에는 산채정식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 몇 곳 있다. 오대산에서 채취한 참나물, 동이나물, 미역취, 고사리, 더덕, 우산나물, 병풍취, 곤드레나물, 얼레지, 곰취 등 30여 가지의 산나물이 반찬으로 나온다. 산채정식은 1인분에 1만5000원.
영동고속도로 진부나들목에서 북쪽으로 12㎞ 지점에 위치한 방아다리약수는 탄산, 철분 등 30여 종의 무기질이 함유되어 위장병, 빈혈증, 신경통 등에 특효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주변에 전나무 100만 그루를 비롯해 잣나무, 소나무, 가문비나무, 박달나무, 주목나무 등 70여 종의 나무가 빽빽해 산림욕을 즐기기에 좋다. 특히 입구에서 방아다리약수까지 1㎞ 구간은 전나무숲이 울창해 산책하기에 적격. 이밖에도 오대산 인근에는 한국자생식물원을 비롯해 양떼목장, 삼양대관령목장, 대관령 등 볼거리가 많은 편이다.
오대산 입구에서 자동차로 15∼20분 거리에 위치한 알펜시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주무대. 알펜시아는 특1급 호텔과 콘도 등 900실에 이르는 숙박시설과 스키장, 워터파크 오션700, 스파, 골프장, 쇼핑센터 등을 갖춘 유럽풍의 사계절 종합 리조트로 즐길거리가 무궁무진하다.
알펜시아는 가을을 맞아 정상가에서 5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는 ‘가을 단풍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달 말까지 주중(일요일∼목요일)에 이용 가능한 패키지는 콘도 1박 숙박과 함께 워터파크 오션700, 조식 중 선택하여 구성할 수 있다. 패키지A(콘도 1박+오션700/2인 기준)는 8만4000원부터, 패키지 B(콘도 1박+조식/2인 기준)는 10만원부터, 패키지C(콘도 1박+오션700+조식/2인 기준)는 12만원부터(033-339-0000).
박강섭 관광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