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가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의 최적지"
입력 2013-10-16 16:03
[쿠키 사회] 경기도 파주가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의 최적지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파주시는 최근 관광가이드 102명을 대상으로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지역 선호도 설문조사’를 벌인 응답자의 90%가 파주로 응답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사항목은 평화공원 조성 시 효과가 가장 큰 지역, 그 이유, 조성지역 결정 시 고려해야 할 주요사항 등 3가지였다.
먼저 조성 최적지에는 응답자의 90%가 파주로 응답했고 나머지 후보지역인 철원과 고성은 각각 6%와 4%에 그쳤다.
선택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접근성이 좋아서’가 50%로 가장 높았다. 또 ‘상징성이 우수해서’가 28%였으며, 타 관광연계성과 환경성이 각각 16%와 6%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세계평화공원 조성지역 결정시 고려해야 할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는 상징성이 38%로 가장 높았으며, 접근성이 32%, 타 관광연계성과 환경성이 각각 15%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실시됐다. 조사 대상은 DMZ 관광에 직접 종사하는 여행가이드로 한정해 관광 측면의 객관적인 선호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시 관계자는 “관광 측면의 객관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DMZ 관광가이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파주 DMZ 관광의 우수성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DMZ 관광 전문여행사인 ‘코스모스진’이 지난해 9월 외국인 관광객 2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좋았던 관광지로는 DMZ관광(38%)을 1순위로 꼽혔으며 강남쇼핑(22%), 인사동(1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DMZ 관광 중 파주에 위치한 판문점과 군사정전회의실 관광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응답했다.
파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