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라산 첫 단풍
입력 2013-10-16 14:26
[쿠키 사회] 한라산이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올해 한라산 첫 단풍이 지난해보다 7일, 평년보다 1일 늦은 16일 시작됐다고 밝혔다.
단풍 관측지점은 해발고도 968m의 어리목 한라산국립공원사무소다.
기상청은 산 전체 높이로 보아 20%가량 단풍이 들었을 때를 ‘첫 단풍’으로, 80% 정도 물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기’로 보고 있다. 단풍 절정기는 평년과 비슷한 이달 말쯤 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식물은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데, 단풍 시작 시기는 9월 상순 이후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지고, 높을수록 늦어진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제주지방의 9월 기온은 일시적으로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과 이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균기온이 1.2도 가량 높았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