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룡 장관 “2014년 상반기까지” “올림픽공원내 경륜 장외발매소 없앨 것”

입력 2013-10-15 23:00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안의 경륜 장외발매소를 내년 상반기까지 없애겠다는 뜻을 밝혔다.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은 이날 경기 하남시 여고생 살인 사건 피의자가 평소 이 곳을 자주 드나드는 도박 중독자였음을 언급하며 “스크린 경륜, 경정은 국가가 운영하는 시설 아니냐”며 질의했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올림픽공원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곳이고, 시민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곳인데 경륜 장외 발매소로 황폐화되고 있다”며 “장외 발매소를 운영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없애는 작업을 해 달라고 요청했고, 공단도 확약 공문을 보내기로 했다”고 답했다. 유 장관은 “다만 이 곳에 근무하는 분들의 고용 문제를 먼저 해결하는 데 6개월 정도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