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호빵맨’ 만화가 日 야나세 별세
입력 2013-10-15 22:54
‘날아라 호빵맨’으로 유명한 일본인 만화가 야나세 다카시가 지난 13일 도쿄에서 94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야나세가 운영하는 야나세 스튜디오는 “사인은 심장마비였고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까운 친척만 모인 가운데 치러졌다”고 밝혔다.
1919년 도쿄에서 태어난 야나세는 어린시절을 고치현에서 보냈다. 도쿄 고등공예학교(현 지바대학 공학부) 디자인과를 졸업한 뒤 신문사 기자 등을 거쳐 53년 전업 만화가로 독립했다.73년 어린이 잡지에 ‘날아라 호빵맨’ 시리즈를 연재하며 명성을 얻었다. 발간 40주년인 올해까지 총 350권이 출간된 호빵맨 시리즈는 누적 판매고 6800만부를 기록했고, TV와 영화용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됐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