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왕릉으로 단풍 나들이 떠나볼까

입력 2013-10-15 18:06


단풍의 계절이 돌아왔다.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서울 도심의 고궁이나 수도권의 왕릉에서도 단풍을 즐길 수 있다. 문화재청은 15일 고궁과 조선 왕릉의 올해 단풍 시기가 23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라고 밝혔다. 창덕궁은 다음달 3일까지 존덕정(사진) 등 정자를 개방하고, 창경궁은 다음 달 6∼30일 춘당지에서 단풍 숲길 걷기 등 행사를 연다.

태조 이성계의 무덤이 있는 경기도 구리 동구릉에서는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가을 단풍 낙엽의 길이 조성된다. 또 덕수궁과 성종의 무덤이 있는 강남 선릉(宣陵)은 밤 9시까지 일반에 개방된다. 충남 아산 현충사와 칠백의총 등 유적지에서도 오색의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