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억미만 전세 비중 5년 새 반토막
입력 2013-10-15 17:55 수정 2013-10-15 22:24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며 서울 아파트의 2억원 미만 전세주택 비중이 5년 새 반 토막이 났다. 반면 3억원 이상은 3배 가까이 늘었다.
부동산써브가 10월 둘째 주 시세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118만3738가구를 조사한 결과 전세가격 2억원 미만 가구는 30.5%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같은 시기의 62.2%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전세 1억원 미만 아파트 역시 2008년 11.4%(12만6727가구)에서 올해 3.4%(4만81가구)로 쪼그라들었다.
반면 전세가 2억원 이상 아파트는 2008년 25.4%(28만3397가구)에서 37.0%(43만8488가구)로 증가했고, 3억원 이상도 12.4%(13만8542가구)에서 32.4%(38만3853가구)로 대폭 늘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