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아동보육시설 찾아 재능기부
입력 2013-10-15 17:55
삼성에버랜드 임직원들이 각자의 장기를 살린 재능기부로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다.
삼성에버랜드는 15일 서울 천호동에 위치한 아동보육시설 ‘명진들꽃사랑마을’에서 임직원들의 재능기부 활동인 러브스쿨을 열었다. 러브스쿨은 에버랜드 사업부별로 나눠서 진행해왔던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한데 묶어 실시하는 행사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동물원·조경·조리 전문가들이 참여한 행사에서 식음료사업을 담당하는 FC사업부의 영양사·조리사들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식습관 및 위생 교육을 진행하고 ‘케이크 장식’을 해보는 요리교실도 마련했다.
리조트사업부의 동물원 사육사들은 동물 생태 교육과 관찰을 통해 아이들에게 환경과 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워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최고 인기를 끈 것은 ‘아기사자와의 만남’이었다. 사육사들은 평소 보기 힘든 아기사자를 데려와 아이들이 관찰하고 기념사진도 촬영할 수 있게 배려했다. 또 조경·건축·빌딩관리 등을 담당하는 E&A사업부는 보육시설의 전기·소방 안전점검 및 보수 작업을 진행했다. 삼성에버랜드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전문 역량을 활용해 다양한 재능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