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명 중 4명 ‘패블릿’ 쓴다
입력 2013-10-15 17:53
한국인 10명 중 4명은 화면 크기가 5인치 이상인 스마트폰 ‘패블릿’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블릿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합성어로 태블릿PC에 버금갈 만큼 큰 스마트폰을 지칭한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플러리는 한국 시장의 스마트폰 화면 크기별 사용자 비율을 조사한 결과 41%가 5∼6.9인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세계 시장은 평균 7%에 불과하다. 유독 한국 소비자들이 패블릿을 선호하는 것이다.
또 세계 시장에서는 화면 크기가 3.5인치 미만인 작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비율이 4%나 되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아예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회사별로 집계한 한국시장 스마트기기 점유율에서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점유율은 60%로 절반을 훌쩍 넘었다. 이어 LG전자가 15%, 애플은 14%, 팬택은 10% 등이었다. 4개사 이외 스마트기기는 1%에 불과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