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사유 리콜 SM3·SM5 ‘최다’

입력 2013-10-15 17:55

최근 5년간 단일 사유로 가장 많은 리콜을 실시한 차량은 르노삼성자동차의 SM3와 SM5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문병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현재까지 리콜 대수는 총 118만8846건이다. 이 중 단일 사유로 가장 많이 리콜된 경우는 SM3와 SM5가 2011년에 운전석 에어백 오작동 가능성 때문에 총 12만805대가 리콜됐다. 2위는 현대자동차의 아반떼·싼타페·베라크루즈로 올해 11만5326대가 리콜됐다. 브레이크 스위치의 접촉 불량으로 시동 불량과 정속주행장치·차체자세제어장치가 오작동될 수 있어 리콜됐다. 3위는 2012년 한국지엠의 윈스톰·윈스톰맥스(2.0디젤)로 6만7004대, 4위는 2010년 르노삼성차의 뉴SM3로 5만9410대, 5위는 르노삼성차의 SM5 LPi로 5만9160대가 리콜됐다. 르노삼성차는 리콜 상위 10위권에 4건이나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안았다.

같은 상임위 소속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이 교통안전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 누수 관련 신고가 2011년 이후 1290건에 달했다. 현대차 780건, 한국지엠 214건, 기아차 187건 등이고 수입차는 49건이다. 국내차 가운데에는 현대 아반떼가 403건으로 가장 신고가 많았고 외제차 중에는 BMW 528i가 19건으로 가장 많았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