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하나님 바보 外
입력 2013-10-15 18:28
◇하나님 바보/전승호 글·그림/터치북스
누구나 한번쯤 고민했을 신앙 이야기. 삶 곳곳에 예비하신 하나님의 선물을 애니메이션 감독의 수준 높은 그림과 감성 가득한 글로 담아낸 책이다. 보통의 젊은이들처럼 불투명한 미래를 두려워하던 저자는 어느 날 하나님을 ‘제대로’ 만나고, 그분만 바라보고 그분만을 생각하는 ‘하나님 바보’로 살고 있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도 하나님만 바라보며 허허 웃는, 그런 ‘하나님 바보’들이 이 세상에 가득했으면 좋겠다”는 게 그의 바람이다. 갈등의 순간을 극복하기 위해 홀로 애쓰는 청소년, 청년들이 읽으면 유익한 책이다. 저자는 월트디즈니의 ‘킴파서블’ ‘릴로와 스티치’, 워너브러더스의 ‘배트맨’ ‘저스티스 리그’ ‘스쿠비 두’, 카툰 네트웍스의 ‘벤10’ 등의 제작에 참여했다.
◇벌거벗은 순례자/홍혁기 글·그림/북치는마을
2011년 9월부터 2012년 6월까지 국민일보에 연재돼 많은 독자들을 감동케 했던 그림을 책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 신문에 연재됐던 모든 작품들 외에 미발표작도 수록돼 있다. 그림에 등장하는 ‘벌거벗은 아이’는 저자이자 모든 성도들이다. 그 아이가 주님과 함께 걷는 건 믿음의 길이고 순례의 길이다. 그 뒤를 은밀하게 따르는 사탄 붉은 여우도 있다. 저자는 “신앙은 벌거벗고 주님을 따르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덧입고 끌어안고 욕심을 부린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 8:32)의 말씀을 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책 출간과 함께 전시도 진행 중이다. 다음달 2일까지 서울 반포동 서초교회 2층 아트원 갤러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