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감사를 생활화하자
						입력 2013-10-15 17:35   수정 2013-10-15 21:06
					
				누가복음 12장 13∼21절
현대인들은 감사가 메마르다고 합니다. 불행하게도 불평과 불만으로 살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잠언 3장 9절 말씀에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고 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에도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감사가 있는 곳이 천국입니다. 범사에 감사할 줄 아는 자가 천국 백성인 것입니다. 반면 불평과 불만이 쌓인 곳, 저주와 증오가 쌓인 곳은 지옥입니다. 왜 현대인들은 감사를 못하는지요? 원인이 무엇일까요?
첫째 이유는 ‘탐심’ 때문입니다. 본문 13절 이후의 말씀에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부탁을 합니다. “우리 형님이 부모님의 유산을 다 가로채고 동생인 나에게는 유산을 조금도 남겨주지를 않으니 예수님께서 우리 형님을 설득시켜서 동생인 나에게도 유산을 남겨주게 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말씀하시길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하시고 저희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데 있지 아니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모든 탐심을 물리치면 형님이 유산을 많이 가져도, 동생이 유산을 분배받아도 상관이 없다는 뜻입니다. 다투는 원인은 탐심 때문입니다. 돈과 명예 등에 대한 탐심을 버리지 못하면 부모나 형제, 이웃과의 관계가 좋을 수 없습니다. 더 많이 가지고 취하려 하는 욕심과 탐욕이 마음속에 가득 찬 자는 결코 하나님과 이웃에게 감사를 할 수가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고 하시면서 부자의 비유를 들으셨습니다. 20절 말씀에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고 기록돼 있습니다. 어리석은 부자의 모습은 오늘 우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으로 많은 재물을 모았다면 우리는 선한 사업에 힘써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 마음을 비우지 않기 때문입니다. 왜 감사가 없습니까. 왜 불평과 불만이 가득합니까. 그것은 마음을 비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마음만 비우면 얼마든지 감사할 수 있습니다. 욥기 1장 21절 말씀에 욥은 한꺼번에 그 많던 재산과 자식을 다 잃어버렸습니다. 그러나 욥은 하나님을 원망하기는커녕 다음과 같은 고백을 합니다.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 지니이다.” 욥은 엄청난 재난 가운데서도 범죄하지 아니하였고 하나님께 원망하지도 않았습니다. 욥은 모든 것에 마음을 비우고 감사할 줄 아는 믿음을 가졌기에 이와 같은 고백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잠언 30장 8∼9절에 “나로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내게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적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이 우리 성도들의 기도 제목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시온교회 박남수 목사(예장 개혁선교 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