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 찾은 외국인관광객 200만명 돌파
입력 2013-10-15 15:35
[쿠키 사회] 올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사상 처음 20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도는 올 들어 15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200만명을 넘어섬에 따라 제주국제공항에서 환영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제주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1980년 2만명 수준에서 1990년 23만명, 2000년 28만명, 2005년 37만명, 2008년 54만명, 2009년 63만명, 2010년 77만명으로 증가했다. 2011년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한 뒤 지난해에는 168만명을 기록했다.
제주도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이 연말까지 22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제주가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 획득,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등으로 국제적 인지도가 높아져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제 직항 노선의 증가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점도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기여했다. 국제직항노선은 2009년 15개 노선에서 2013년 57개 노선으로 대폭 늘어났다. 이와함께 크루즈 입항도 2009년 36회(3만여명)에서 올해 170회(35만명)로 급성장했다.
한국능률협회는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 유치 시 관광수입 2조6000억원, 생산 유발효과 3조2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7000억원으로 추정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 제주 방문 비율은 2000년 5%에서 9월말 기준 20%까지 높아졌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