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 ‘잣나무 푸른숲’ 시범 개장

입력 2013-10-15 14:36

[쿠키 사회] 경기도 가평의 ‘잣향기 푸른숲’이 문을 열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축령산과 서리산 자락 잣나무숲(축령백림) 153㏊에 조성한 ‘잣향기 푸른숲’을 임시 개장해 ‘숲체험·산림치유·목공체험’ 프로그램을 11월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 정식 개장에 앞서 가평군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유관기관과 단체 등을 대상으로 운영해 문제점과 미비점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방문객들은 국내 최대 잣나무 숲속에서 당일 방문형으로 원스톱 산림휴양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전국 최초로 잣특성화 전시관과 1970년대 화전민마을을 재현한 너와집, 귀틀집, 숯가마 등 전시가옥도 관람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산림치유를 위한 숲길걷기, 자연관찰, 명상, 트리허그(나무 껴안기), 기체조 등이 실시되며, 목공체험에서는 책꽂이, 휴대폰 거치대, 간이벤치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16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산림치유 지도사, 목공기술자 자체요원과 숲해설사 등 전문강사를 초빙해 주중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말에는 가족·단체를 대상으로 모두 13회에 걸쳐 무료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가평=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