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그리브스 DMZ 체험관' 공식 명칭 확정

입력 2013-10-15 14:13

[쿠키 사회] 구(舊) 캠프 그리브스 안보체험시설의 공식 명칭이 ‘캠프 그리브스 DMZ 체험관’으로 결정됐다.

경기도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2일까지 대국민 공모를 통해 95건의 명칭을 제안 받아 도청 공무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캠프 그리브스 DMZ 체험관’에 이어 ‘DMZ 안보체험관’ ‘DMZ 평화체험관’ ‘DMZ 경기도 안보체험관’ 순으로 지지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는 그간 ‘캠프 그리브스 DMZ 체험관’ 운영관리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지난 9월 16일 군부대, 파주시, 경기관광공사와 협의해 안보체험시설 운영위원회 운영규정과 운영세칙을 마련했다.

도는 운영기관으로 경기관광공사를 선정하고 최초로 민통선 내의 특화된 프로그램(안)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안)은 임진강변 철책 경계근무, 한·미 안보교육,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 등 안보현장 견학, 민통선 내 생태탐방, 미군 시뮬레이션 전투체험, 1사단 나라사랑 Live콘서트 등으로 구성됐다.

도는 다음 달 11일부터 제1회 안보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목표로 시설점검, 세부 프로그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성근 경기도 DMZ정책과장은 “앞으로 청소년 안보체험 뿐만 아니라 일반 단체 및 기관에서 주말 안보체험 신청 시 적극 수용해 보다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캠프 그리브스 DMZ 체험관’은 미군장교 숙소 4층을 리모델링해 만들어졌다. 1층은 사무실, 방송실, 창고 등으로, 2~3층은 각 12실의 숙소로, 4층은 강당 및 식당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관광공사 홈페이지 또는 전화(031-888-5151)로 문의하면 된다.

의정부=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