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에서 40대 검찰 직원 숨진채 발견

입력 2013-10-15 14:00

[쿠키 사회] 자체 감찰 조사를 받던 40대 검찰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오전 10시쯤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의 한 아파트에서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 공무원 김모(42)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직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동료직원은 경찰 조사에서 “김씨가 출근하지 않은데다 연락이 되지 않아 집에 가보니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김씨의 집 안방에서는 타고 남은 번개탄과 함께 ‘나는 결백한데 이를 밝힐 증거가 없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김씨는 최근 뇌물수수와 관련해 검찰청 자체 감찰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속초=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