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노벨상 수상자 4명 방한… 10월 28∼29일 ‘과학 콘서트’

입력 2013-10-14 18:55

역대 노벨상 수상자 4명이 28일 한국을 찾는다. 국내 고등학생과 대학생, 과학자 등 1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과학콘서트’에 참석해 강연하기 위해서다.

고려대는 올해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아리에 워셸(73) 미국 남가주대(USC) 교수가 ‘12인의 사이언스 히어로(과학 영웅)와 함께하는 미래과학콘서트’ 참석차 내한한다고 14일 밝혔다. 스웨덴 분자과학연구재단, 싱가포르 난양공대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서울 안암동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2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워셸 교수는 29일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2009년 여성 최초로 노벨화학상을 받은 에이다 요나스 박사, 1993년과 2006년 각각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리처드 로버츠 박사와 앤드루 파이어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도 내한해 자신의 연구 분야를 설명한다.

노벨상 후보로 자주 거론되는 로버트 랭거 미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도 강연에 나선다. 스웨덴 2013 마스터 셰프 우승자인 제니 월든은 ‘요리와 과학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을 만난다. 월든은 6세 때 스웨덴으로 입양된 한국계 셰프로 유명세를 탔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