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보이는 ARS’ 세계 첫 서비스
입력 2013-10-14 18:28
CJ오쇼핑은 14일부터 세계 최초로 ‘보이는 ARS’ 서비스인 ‘CJ O VA(CJ 오 봐·Visualized ARS)’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CJ O VA’는 상품주문을 위해 휴대전화로 자동응답시스템(ARS)에 연결하면 음성으로 안내되는 메뉴가 발신자 휴대전화 화면에 반투명 창으로 표시되는 시스템이다. 선택 사항 전체가 화면에 표시돼 선택할 메뉴의 순서가 올 때까지 음성 안내를 다 들을 필요가 없고 선택 메뉴를 놓쳐 반복 청취를 하지 않아도 된다. 회사 측은 이 시스템으로 주문실수를 줄이고 청각장애인들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구현할 수 있으며 통신사별로 LG유플러스는 해당 서비스가 기본 탑재돼 있고 그 밖의 통신사는 CJ몰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도 시각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둔 이날 시각장애인 전용폰인 ‘책 읽어주는 폰’ 신제품을 개발해 연말까지 1500명에게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 폰은 사용자가 화면 위에서 손가락으로 터치한 글자나 버튼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토크백(TalkBack) 기능이 강화됐다. 시각장애인의 스마트폰 사용행동 패턴을 분석해 단축키와 터치제스처 등을 최적화해 사용편의성도 높였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