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욱 CJ㈜ 신임 대표 “CJ그룹, 성장 통해 일자리 창출”
입력 2013-10-14 18:28
CJ그룹이 ‘일자리를 만들고 수익을 내는 성장’을 전면에 내걸고 구속수감 중인 이재현 회장의 경영공백 메우기에 나섰다. 박근혜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발맞추기로 했다.
이채욱 CJ㈜ 신임 대표(부회장·사진)는 14일 임직원 상견례에서 성장·사람·윤리를 3대 핵심 키워드로 꼽았다. CJ㈜는 CJ그룹의 지주회사다. 이 대표는 “식품, 엔터테인먼트, 방송 등 CJ의 모든 사업은 국민 실생활과 매우 밀접하다”며 “국민의 사랑 없이는 CJ도 없다는 점을 명심하고 우리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사랑을 받으려면 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단순한 성장이 아닌 수익을 창출하는 성장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익성 위주로 사업구조를 바꾸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 대표는 “위기 상황에서는 몸집을 최대한 가볍게 갖고 가야 한다”며 “현금 흐름과 수익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