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파일] 확인된 北 핵시설 총 15곳… 영변에 13개 몰려

입력 2013-10-14 18:05

통일부는 1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인재근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올해 8월까지 공개되거나 확인된 북한의 핵시설은 총 15곳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 가운데 13개가 평안북도 영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연구용 원자로(IRT-2000) 1기와 5㎿(메가와트) 원자로 1기, 25∼30㎿ 원자력 발전소 1기, 방사화학실험실(재처리시설), 우라늄 농축시설, 핵연료봉 제조시설, 핵연료 저장시설, 동위원소 생산연구소 각 1곳, 폐기물 시설 3곳, 임계시설 1기가 모두 영변에 있다. 200㎿ 원자력 발전소 1기는 평북 태천, 준임계시설 1기는 평양에 각각 건설돼 있다. 통일부는 다만 시설별 구체적인 근무자 수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