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파일] 김정은 체제이후 北 사치품 수입 해마다 급증
입력 2013-10-14 18:05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은 14일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북한의 사치품 수입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후계자로 공식 등극한 2010년 4억4617만 달러(약 4782억원)에서 2011년 5억8482만 달러, 2012년 6억4586만 달러로 매년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입이 크게 증가한 품목은 양주·와인 등 주류와 음료(3011만 달러), TV·컴퓨터 등 전자제품(3억710만 달러), 향수·화장품(631만 달러), 핸드백·가방 등 가죽제품(675만 달러), 모피의류(788만 달러), 고급시계(818만 달러) 등이다. 이들 품목은 주로 당 고위 간부 선물 및 연회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체제보위 핵심 계층의 충성심을 유도하기 위해 각종 수입 사치품이 평양을 중심으로 뿌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