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포스텍 2학기부터 학점교류
입력 2013-10-14 18:30
한동대(총장 김영길)와 포스텍(총장 김용민)이 학점교류를 실시키로 함에 따라 대학 간 시너지효과가 극대화 될 전망이다.
한동대와 포스텍은 2013년도 2학기부터 상호 학점교류를 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학점교류는 교류 대학 수강 시 취득한 학점을 인정해 주는 제도로 대학 공동연구, 교수 교류, 학술회의 개최, 상호 연구시설 이용 등의 학술 교류에 포함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학점인정으로 교수, 학생 교류를 통해 경쟁은 물론 대학 간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특히 학생들이 배움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되며 지역발전 이바지와 지역대학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텍에서 현대물리 수업을 듣는 한동대 한기돈(23·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씨는 “학부과정에서는 깊게 공부하지 않는 내용에 대해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동대에서 성격심리학, 법철학 등 3과목을 수강하는 포스텍 손영섭(23·물리학과)씨는 “포스텍에서 인문학 과목이 상대적으로 적어 교류소식을 듣고 주저 없이 신청했다”며 “부족한 점을 보완한다는 의미에서 이번 교류는 상당히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실시한 학점교류에는 24개 과목 51명이 신청했다. 한동대와 포스텍은 이번 학점 교류를 지속적으로 보완, 발전시켜 점차 확대할 전망이다.
정상모 한동대 학사부총장은 “이번 교류는 학생들이 한동대 인문사회분야와 포스텍 기술과학분야를 서로 배울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학교와 폭넓은 학술교류 확대를 통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