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아산 온천대축제] 축제 준비 분주한 복기왕 아산시장 “베일 속 온궁의 부활 아산 자부심 되살려”
입력 2013-10-14 17:47
“온양온천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으로 임금님들이 주로 애용했던 온천입니다.”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밤낮없이 뛰고 있는 복기왕(사진) 아산시장을 14일 시장실에서 만났다. 복 시장은 “아산 온천 대축제는 다른 축제에서는 느낄 수 없는 멋과 풍류, 색다른 기쁨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 온천 대축제의 특징은.
“아산은 온양온천, 도고온천, 아산온천 등 3개 온천을 보유하고 있다. 온양온천은 태조와 태종 등 조선시대 임금들이 휴양 차 활용하던 곳이다. 도고온천은 동양 4대 유황온천으로 200여년 전 개발돼 2009년에는 정부로부터 보양온천으로 지정받았다. 아산온천은 알칼리성 온천으로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고 있다. 다양한 온천을 한번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사회통합형 온천 문화 축제로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특정 장소가 아닌 아산시 전체가 축제 장소다.”
-이색적인 행사는.
“이번 축제의 백미는 베일에 쌓여 있던 임금의 탕실을 복원한 것이다. 즉 온궁의 부활이다. 아주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믿는다. 대한민국 최고의 온천의료관광도시 아산의 전통과 자부심을 되살리는 핵심 프로그램이다. 학계의 철저한 고증 작업을 거쳐 준비하는 체험 및 전시 프로그램이다. 왕의 목욕 장면이 시연되고 참가자들이 상궁의 안내에 따라 왕의 목욕법을 체험할 수 있다.”
-추천하고 싶은 행사가 있다면.
“워터 파티와 부엉이 페스티벌이다. 온천수를 활용한 워터 캐논, 워터건, 워터 스크린, 워터 커튼 등 특수효과와 에너지가 넘치는 음악이 어우러진 워터 파티는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다. 온양온천역 광장 주무대에서 열린다. 또 ‘물좋은 젊은이들의 넘치는 열정 공감’을 슬로건으로 야간에 펼쳐지는 ‘힙합 뮤직 & 일렉트로닉 댄스 페스티벌’은 20∼30대 젊은층에게 가장 매력적인 클럽공연문화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온천 대축제의 기대효과는.
“아산시가 개발한 온천수 미용, 의료산업 제품 브랜드의 전국 유통망 확보 및 수출 기반 마련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다. 아산시는 지난 3년 동안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아산시 3대 온천의 의학적 우수성을 입증했다. 연구 결과 개발된 온천수 의료·미용 제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기회가 됐다. 대한민국 최고 온천의료관광 도시의 위상을 재정립할 수 있게 됐다.”
아산=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