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총회, 거물급 지도자 대거 온다

입력 2013-10-14 17:41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부산총회에 세계 성공회를 대표하는 캔터베리 대주교 등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WCC 한국준비위원회는 14일 서울 정동 달개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호와 의전이 필요한 VIP 인사 1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준비위에 따르면 부산총회에는 영국 성공회의 수장이자 전세계 7700만 성공회 성도들의 대표인 저스틴 웰비 대주교가 참여한다. 지난 3월 취임한 웰비 대주교의 첫 한국 방문이다.

시리아정교회, 아르메니아정교회, 에티오피아정교회 등 세계 정교회를 대표하는 3인의 수장도 함께 방한한다. 시리아정교회 대주교이자 전 세계 성 도마교회 수장인 성 조셉 총대주교, 아르메니아정교회 대주교인 가톨리코스 카레킨 2세 총대 주교, 에티오피아정교회 수장인 아부네 마티아스 총대주교 등이 그들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수도원공동체인 프랑스 떼제공동체의 알로이스 로제 신부와 201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아프리카평화재단 대표인 리마 보위 여사도 참여한다. 한국의 최고령 목사인 방지일 영등포교회 원로목사도 VIP에 속한다. 가톨릭과 이슬람 등 타 종교의 지도급 인사들도 일부 참석한다.

백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