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일] 美 보잉사, 영천에 항공정비센터 기공 外

입력 2013-10-14 18:30

美 보잉사, 영천에 항공정비센터 기공

미국 보잉사가 14일 경북 영천에 항공정비센터(BAMRO) 기공식을 열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BAMRO는 ‘The Boeing Avionics 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 Facility’의 약자로 보잉 항공전자기기의 유지·수리·점검을 담당하는 시설을 가리킨다.

기공식에는 조셉 송 보잉 한국방위사업부문 대표, 김관용 경북지사, 김영석 영천시장, 최병록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했다. 보잉은 2014년 10월까지 영천시 녹전동 1만4000㎡에 항공정비센터를 건립한다.

이 센터는 대구공군기지의 F-15K 전투기와 관련한 전자부품 테스트와 정비기능을 맡는다. 보잉은 앞으로 2017년 10월까지 최대 1억 달러를 들여 항공정비센터에 단계적으로 투자해 항공전자산업의 아시아 허브로 육성할 방침이다.

‘100년 전 북성로를 걷다’ 전시회

대구근대역사관은 15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대구 중구 포정동 근대역사관에서 ‘100년 전 북성로를 걷다’ 전시회를 연다.

100년 전 상가·거리 모습, 관련 유물 등 70점이 전시되다. 평일은 오전 9시∼오후 9시, 휴일은 오전 9시∼오후 6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대구 북성로는 조선시대 대구읍성(大邱邑城)이 있던 곳이었지만 일제강점기인 1906년 말부터 일제가 이를 무단 철거하고 거리로 만들었다.

청송에 객주문학관광테마타운 조성

경북 청송 출신의 김주영씨가 펴낸 대하소설 ‘객주’를 소재로 한 관광시설이 조성된다.

경북도와 청송군은 2015년까지 240억원을 들여 청송군 진보면 진안리 일원에 객주문학관, 객주문학마을, 객주문학길로 구성된 객주문학관광테마타운을 만든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소설 객주의 저자인 김주영씨가 살았던 동네와 객주에 등장하는 길 등을 묶어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테마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

㈜보쉬렉스로스코리아 부산공장 가동

독일의 글로벌 기업 보쉬렉스로스의 국내 현지 법인 ㈜보쉬렉스로스코리아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부산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부산시는 15일 오전 10시 부산 강서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미음산업단지에서 보쉬렉스로스그룹 베르트람 호프만 회장과 알브레히트 벤츠 사장, 허남식 부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공장 준공식을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부산공장은 1만7000㎡ 규모에 255억원의 공사비로 산업·유압기기 제조공장, 물류 시설 등을 갖췄다. 보쉬렉스로스그룹은 산업기계 및 공장자동화 분야의 세계적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