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 65주년 맞아 다양한 행사 펼쳐
입력 2013-10-14 17:47
[쿠키 사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www.childfund.or.kr, 회장 이제훈)은 창립 65주년을 맞아 15일까지 전국 68개 사업기관 1200여명의 임직원과 이사회 이사진, 홍보대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봉사활동 ‘고맙데이’를 진행해 나눔 실천에 적극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1일부터 계속되고 있다.
오는 11월 6일 나눔음악회 ‘초록우산의 어느 멋진 날’을 비롯해 같은 달 19일 아동복지포럼, 같은 달 21일 이홍렬의 ‘락락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이번 행사는 1948년부터 65년 동안 한결같이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아낌없는 사랑과 정성을 나눠 준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국내 최대 아동복지기관 직원으로서 앞으로도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고맙데이’의 첫 여정은 지난 1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과 이사진, 홍보대사 이홍렬, 김경란, 본부 직원 등 50여명이 어린이재단이 운영하는 경기도 광주 소재의 중증장애아동생활시설 ‘한사랑마을’에 방문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아동 목욕 및 산책, 식사 보조 활동, 과자집 만들기 등을 진행됐다.
‘어린이들의 행복 찾기’ 외길 65년을 걸어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대한민국 사회복지의 역사와 함께해왔다. 1948년 미국의 해외원조기관인 기독교아동복리회(CCF, Christian Children's Fund)의 지원으로 아동복지사업을 시작해 1986년 국내 순수 민간기관으로 자립해 결연후원사업, 가정위탁보호사업, 아동학대예방사업, 실종아동예방사업 등 아동들에 대한 체계적인 사례관리와 특화된 복지서비스를 통해 한국의 사회복지를 선도해 왔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갈수록 삭막해지고 사랑이 결핍되는 사회 환경을 감안해 아동 환경개선을 위한 권리옹호(advocacy)활동에 주력해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각종 캠페인 및 인성교육, 인재양성, 예술문화사업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해외아동 지원 사업에 있어서도 빈곤이 대물림되는 구조를 벗어나 아이들이 꿈을 키워가도록 교육과 훈련, 지역개발에 중점을 두고 지원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한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에서는 지난 12일(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 후원운영위원회와 전직원이 솔로몬지역아동센터 아동 15명과 함께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 방문해 농구시즌개막전 관람하고 저녁식사를 함께하는 ‘고맙데이’를 진행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창립 65주년을 맞아 후원자들을 향한 감사를 전하기 위해 감사, 감동, 소통, 나눔 네 가지 의미를 담아 지난 10일 초록우산 명예의 전당 제막식을 개최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