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쑥부쟁이·개미취… 들국화 만발한 평강 식물원
입력 2013-10-14 17:27
경기도 포천 평강식물원(원장 이환용)은 오는 31일까지 ‘제8회 들국화 축제- 들국화와 함께하는 추억여행’을 개최한다. 지난달 14일부터 시작된 축제에선 자생 들국화 100여종을 감상할 수 있다.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이다. 국화과 식물인 들국화는 구절초, 쑥부쟁이, 개미취, 미역취, 감국, 산국 등의 식물을 통칭해 말한다. 또한 다른 식물들과 달리 가을에 꽃을 피우고 왕성한 생명력을 과시한다. 이번 축제에선 자생들국화 사진전, 옛 생활상과 국화 포토존, 국내 유명 조화공예작가 초청 전시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암석원을 비롯, 들국화 군락지, 연못정원, 습지원, 고사리원, 이끼원 등 생태정원도 둘러볼 수 있다. 이밖에도 손수건 꽃물들이기, 국화꽃 향기주머니·천연립밤·천연모기 퇴치제 만들기 등의 체험학습장과 먹거리, 놀이시설도 갖췄다.
‘하나님 사랑, 사람 사랑, 자연 사랑’을 목표로 2006년 5월에 문을 연 평강식물원은 약 59만㎡ 규모에 12가지 테마공원으로 이뤄져 있다. 양치식물, 수생식물, 고산식물, 야생화 등 다양한 식물 전시를 통해 창조의 아름다움을 가르치고 있다(031-531-7751).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