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 아시안게임’ 문학박태환수영장 드디어 문 열다

입력 2013-10-14 15:38

[쿠키 사회] 우리 나라 최초의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박태환의 이름을 딴 문학박태환수영장이 문을 열었다. 이곳은 인천의 명소로 발돋움해 수영 꿈나무들이 꿈을 이뤄가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14일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송영길 인천시장, 박태환 선수를 비롯한 관계 인사와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학박태환수영장’ 개장 행사를 열었다.

이날 개장행사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1년여 앞두고 대회의 성공개최를 도모하고 대시민 경축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전행사에서는 송 시장과 박 선수를 비롯해 관계 인사들이 ‘문학박태환수영장’ 현판식과 테이프 커팅이 진행했다.

본 행사에서는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인천선수단 결단식’과 함께 제17사단 군악대의 힘찬 행진곡 연주로 문학박태환수영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개장식에서는 경기장 건설 경과보고와 유공자 표창, 시장 기념사, 주요내빈 축사에 이어 박태환선수가 수영 꿈나무 10명에게 꿈을 담은 수영모를 전달했다. 초청가수 공연도 펼쳐져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박 선수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이후 이곳에서 직접 키즈 훈련 프로그램을 기획해 선수육성을 위해 20년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인천시장은 개장 기념사를 통해 “세계적 첨단시설인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국내 최고의 선수들이 첫 경기를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선수들의 역량 결집과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장한 문학박태환수영장은 남구 문학동 515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대지면적 1만8600㎡, 연면적 1만8194㎡,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관람석은 3006석이다. 국제 규모를 자랑하는 수영장 등 체육시설과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