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화도~서울 송정’ 운행 버스 종점 변경

입력 2013-10-14 15:40

[쿠키 사회] 인천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강화 화도와 서울 송정 간을 운행하는 60-2번 버스에 대해 김포시 양곡으로 종점을 변경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장시간 차를 기다려야 했던 화도면과 길상면 등 강화남단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 문제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노선조정은 기존 화도와 신촌간을 운행하던 3100번 직행버스가 적자누적을 이유로 김포시에 양곡에서 신촌으로 사업변경 신청을 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조치로 화도와 양곡을 운행하던 버스가 당초 24회에서 54회로 대폭 늘어나면서 배차간격도 40분에서 15분으로 크게 단축됐다. 또 화도에서 막차시간이 오후 9시에서 10시20분으로 늦춰지면서 주민은 물론 관광객의 이용이 한층 더 편리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종점조정으로 서울은 물론 수도권 전역에서의 접근성이 개선됨으로써 강화남단의 관광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 양곡은 광역급행버스(M버스) 등 다양한 노선의 출발지로 서울역, 시청, 광화문 등과 연결이 수월해 경인 서부권의 새로운 교통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