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해병대 2사단, 유휴지 풀 사료 개발 협약
입력 2013-10-14 14:40
[쿠키 사회] 경기도가 14일 김포시 하성면의 해병대 제2사단 하성대대에서 ‘군부대 관할 유휴지 풀사료 이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군부대 관할 유휴지에서 자라는 야생풀을 지역 축산농가에 공급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협약에는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김시록 해병대 제2사단장, 유영록 김포시장, 이진해 한우협회 김포시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 군부대 관할 유휴지 40㏊에서 연간 800t의 풀사료를 한우협회 김포시지부에 공급해 농가 경영개선은 물론 3억원의 외화절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부지사는 이날 “이번 협약은 한·미 FTA와 축산물 산지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1998년부터 수도권 녹지대, 인천 청라지구 간척지, 시화호 화성호 한탄강 임진강 수변지역, 군부대 유휴지에서 풀사료를 생산해 농가에 공급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의정부=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