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거기관협의회 창설…전세계 120여개국 참여·사무처 인천 송도 유치 확정

입력 2013-10-14 13:45

[쿠키 사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세계 120여 개국이 참여하는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Association of World Election Bodies)’가 14일 오후 송도 컨벤시아에서 창설돼 사무처를 인천 송도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120개국, 162개 선거관리기관과 국제기구 대표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WEB 창립총회’를 열고 A-WEB 헌장을 채택한 뒤 한국 인천 송도의 사무처 유치를 공식 선언했다.

A-WEB는 세계 각국의 선거 관련 정보·지식·경험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개발도상국의 선거 지원 및 선거기관의 전문성을 강화 지원하기 위한 기구다. 사무처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G타워 24층에 들어선다.

A-WEB에는 유럽·미주·아시아·아프리카·오세아니아 대륙의 105개국, 109개 선거관리기관과 유엔개발계획(UNDP) 등 13개 국제기구, 유엔 여성기구(UN WOMEN) 등 40개 비정부기구(NGO)가 참여하고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선거는 민주주의 꽃”이라며 “중앙선거위가 주축이 돼 150개 국가 선거기관 및 국제기구가 중심이 돼 창립된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가 송도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A-WEB는 세계 150여개 회원국을 두고 지속적인 확장이 가능한 국제기구로 민주주의 정착과 발전에 관한 범세계적인 국제기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송도가 동아시아 국제기구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