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 “동성애 조장 단어 뜻 풀이 수정” 촉구

입력 2013-10-13 19:30

한국교회연합(한교연·대표회장 박위근 목사)은 최근 국립국어원이 ‘사랑’ 등의 단어 뜻풀이에서 ‘남녀 또는 이성’을 삭제하고 ‘두 사람’으로 수정한 것은 동성애를 조장, 방조할 수 있어 시정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13일 밝혔다.

한교연은 공문에서 “국립국어원이 사랑, 연인, 연애라는 단어의 뜻을 정의하면서 ‘남녀 또는 이성’을 삭제하고 단순히 ‘두 사람’으로 수정한 것은 동성애를 염두에 두고 옹호하기 위한 개정으로 해석될 수 있다”면서 “‘두 사람’을 삭제하고 원래대로 ‘남녀 또는 이성’으로 표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교연은 또 “‘결혼’이란 단어에서도 ‘남자와 여자’를 삭제하고 ‘두 사람 간의 결합’으로 개정하기 위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개정을 시도한다면 모든 노력을 다해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