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길동 남서울교회 설립 50주년, 성도들 작은 정성으로 큰 사랑 실천

입력 2013-10-13 19:30


서울 신길동 남서울교회는 설립 50주년을 맞아 13일 기념대회를 열고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전했다.

남서울교회는 이날 행사에서 한국어린이 심장병재단에 수술비 600만원과 실로암안과병원에 개안 수술비 10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이 금액으로 심장병을 앓는 두 명의 어린이가 수술을 받고, 33명의 환자가 개안 수술을 받는다. 남서울교회는 또 불우이웃 150가구에도 1400만원을 전달하고 비정부기구(NGO) 러빙핸즈를 통해 소년소녀가장에게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총 3300만원의 성금은 설립 50주년을 맞아 성도들이 불우이웃돕기 바자회와 특별헌금을 해 마련했다.

남서울교회 최성은(사진) 목사는 “지난 50년 동안 남서울교회를 이끄시고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린다”며 “설립 50주년의 기쁨이 교회 안의 잔치로 끝나지 않고 희년의 정신을 살려 어려운 이웃주민과 나누는 것이 교회공동체로서의 사명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성금 전달 외에도 미래에 대한 소망을 담아 과거를 상징하는 실버성가대, 현재를 상징하는 청장년성가대, 미래를 상징하는 어린이성가대의 찬양 등 다양한 순서로 진행됐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