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000’… 순천국제정원박람회 목표 관람객 초과

입력 2013-10-13 19:03

전남 순천만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장 176일 만에 목표 관람객 400만명을 돌파했다.

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지난 12일 오후 4시1분쯤 순천시 연향동에 거주하는 박현자(65·여)씨가 박람회장 ‘지구의 동문’으로 입장하면서 목표 관람객 40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13일 현재 모두 407만여 명의 관람객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지구의 정원, 순천만’이라는 주제로 지난 4월 20일 화려한 막을 올린 이번 박람회는 세계 각국의 11개 정원과 11개 테마정원, 61개의 참여정원으로 꾸며져 있다.

조직위는 당초 박람회 개장 26일 만에 100만명, 두 달 만에 200만명의 관람객이 입장하며 성공을 예고했다.

이후 여름철 무더위와 장마로 인해 관람객 수가 급감하면서 개장 93일 만에 겨우 300만을 넘어섰다. 하지만 지난달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다시 흥행의 불꽃이 살아나면서 이후 23일 만에 400만명을 돌파하며 국내 최초의 정원박람회 성공을 가져왔다. 박람회는 오는 20일 폐막한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이번 박람회 입장객 400만명 돌파는 지자체가 준비한 6개월이라는 최장기 국제 행사를 아무런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운영했다는 점, 친환경 미래형 박람회로서의 가치를 보여주며 국내 정원문화를 본격적으로 활성화 시키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