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압류 부동산 2건 공매

입력 2013-10-11 18:27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 부장검사)은 10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전두환 일가 소유 부동산 2건에 대한 공매 의뢰를 했다고 11일 밝혔다.

공매 대상은 삼남 재만씨 명의의 서울 한남동 신원플라자빌딩과 딸 효선씨 명의의 경기도 안양 관양동 임야 및 주택 등이다. 추정 가격은 각각 192억원과 16억원이다. 캠코는 감정평가 및 공고를 거쳐 온비드(www.onbid.co.kr) 시스템을 통해 오는 11월 25일부터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한다.

검찰은 전씨 자녀들 수사와 관련해 “환수 절차를 논의함과 동시에 범죄 혐의에 대한 조사를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차남 재용씨를 이달 말 기소하겠다고 밝혔다. 장남 재국씨에 대해서는 “사법처리까지 가는 데는 시간이 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