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0월 12일] 그러므로 주를 사랑하라

입력 2013-10-11 19:22 수정 2013-10-11 19:23


찬송 : ‘주 없이 살 수 없네’ 292장(통41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신명기 11장 8∼12절


말씀 : 오늘 본문에는 모세가 광야에서 태어난 이스라엘의 2세대 자손들에게 하나님을 사랑해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그들이 태어나지 않았을 때이거나 어려서 하나님께서 베푸신 역사들을 보지 못하고 기억하지 못한 일들을 숨가쁘게 열거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그런 분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하고 마땅한 책임과 규례와 명령을 지키라고 명령합니다.

모세는 2세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들을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강성한 복을 주실 것이고, 조상들과 약속한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고 일러줍니다. 이는 하나님을 향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을 바로 세우고 굳건히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애굽에서 그들을 구원해 낸 것은 그들의 노력과 수고가 필요치 않는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에 들어가 누릴 복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할 때 오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해 모세는 목청을 높입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구원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값없는 은혜이지만 우리가 이 땅에서 누리는 복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할 때 주어지는 것임을 깨닫기를 원하십니다. 이것을 깨닫는 것은 신앙을 바로 세우는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삶 가운데 베푸신 하나님의 일들에 대해 너무 쉽게 잊고 살아갑니다.

오늘 그런 우리에게 하나님은 “기억하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로 인해서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항상 염두에 두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맹목적으로 믿는 것은 미신을 믿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함 없이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가식적이고 형식적인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하나님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믿음과 사랑이 미신과 가식에 그치지 않기를 원하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에 대하여 바로 알고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믿음이 하나님의 능력을 깨닫고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것이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바로 알고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을 기억할 때 하나님을 경외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 가식이 아닌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 삶 가운데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대해 ‘우연’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가 있는 ‘필연’으로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사고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려 하는 의지를 줍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복들을 누리게 합니다. 뿐만 아니라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신 10 :13)라고 말씀하시는 그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음으로 가식적인 것이 아니라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마음을 갖게 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명령하고 계시고, 어떤 순종을 원하시는지에 관심을 두고 행함으로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들을 기대해야 할 것입니다.

기도 : 하나님 오늘 하루도 하나님을 전심으로 경외할 수 있도록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상철 목사(순복음경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