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성경!” 종교개혁가들의 외침… ‘더 북’ 서울 충신감리교회에서

입력 2013-10-11 19:33


오직 성경! 뮤지컬 ‘더 북(The Book·사진)’은 16세기 종교개혁가들이 내건 제1 원리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라’를 역사적으로 탐색한다.

로마 가톨릭이 유럽을 지배하던 15세기 초. 영국 노리치에서는 이단이 서서히 나타난다. 이들은 롤라드로 불렸다. 롤라드들은 정통 교리에 반기를 들었다. 교구는 이단 재판을 실시한다. 교회는 이단 감찰 사제를 앞세워 탄압한다. 하지만 롤라드의 운동은 점점 더 퍼진다. 감찰 사제 로버트조차 롤라드의 복음을 듣고 그 진실성에 충격을 받는다. 어느 날 로버트는 이단 조직 안에 존재하는 핵심 서적을 발견한다. 그것은 영어로 번역된 성경. 이단의 외침은 모두 이 성경에 근거한 외침이었던 것이다. 로버트는 혼란에 휩싸인다. 한 수도사가 1517년 10월 롤라드 운동을 공식 발화한다. 바로 마르틴 루터. 그는 면죄부 판매에 반대했다. 종교개혁의 시작이었다.

종신 문화선교사들로 구성된 복음기도동맹 ‘아트리’는 한 사람이 한 영혼을 하나님에게 인도한다는 뜻으로 매년 11월 1∼11일 공연을 한다. 장소는 서울 서초동 충신감리교회. 공연신청은 아트리 홈페이지(www.gospelartree.com).

강주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