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여는집 인천쪽방상담소, 롯데복지재단과 의료봉사

입력 2013-10-11 14:19 수정 2013-10-11 11:18

[쿠키 사회] “롯데복지재단과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 함께하는 주거취약계층 의료봉사 및 나눔 행사가 열립니다.”

㈔내일을여는집(이사장 이준모 목사) 인천쪽방상담소(소장 박종숙)는 오는 12일 롯데복지재단(이사장 신영자) 및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공동으로 인천지역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주거취약계층과 차상위계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거취약계층 의료봉사 및 나눔 행사’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는 지구촌의 아름다운 미래를 창조하는 대학 의료기관과 기업의 공동 협력 프로그램을 실현하는 사회적 공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의료봉사는 경희대학교병원 유명철 석좌교수와 박동석 강동경희대학교 한방병원 교수(현 대통령 주치의)등 의료진 70여명 및 롯데복지재단 이근재 상무이사, 관내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시네마 직원 20여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들이 참여한다.

의료행사는 500명 규모의 인천쪽방지역에 사는 주민들과 차상위계층 시민들을 대상으로 혈압 측정, 당뇨 검사, 체지방 측정, 청력 검사, 골밀도 측정 등 기본 건강검진이 실시된다. 또 정형외과·내과·류마티스내과·한방과·한방신경정신과로 나눠 관절초음파와 복부초음파 검사, 방사선촬영, 봉침 시술, 투약 등 다양한 의료봉사활동을 펼친다.

특히 롯데복지재단은 의료진료 대상자들의 경제적 형편을 고려해 의료 진료를 받은 가난한 이웃들에게 쌀10㎏ 1포와 쪽방주민무료급식소 등에 모두 600포를 전달한다.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은 “경제적인 상황과 정보의 부족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주거취약계층분들에게 실질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질병의 유무를 조기진단하고 조기치료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 이사장은 또 “의료봉사 결과 재검사나 수술이 필요한 시민 중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대상자는 검사 및 수술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종숙 쪽방상담소장은 “계양구, 중구, 동구 쪽방주민 뿐 아니라 만석동 기초수급자, 동구 자활근로자(조건부 기초수급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의료진료가 이뤄질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