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배출한 국가대표… 박지성 ‘톱25’에 뽑혀
입력 2013-10-10 18:44 수정 2013-10-10 22:32
박지성(32·PSV 에인트호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배출한 국가대표 톱 25에 선정됐다.
맨유는 9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위대한 국가대표의 순간’이란 특집기사를 실어 박지성을 톱 25 중 17번째로 소개했다. 맨유는 “클럽과 대표팀 양쪽 모두에서 최선을 다하며 성실한 모습을 보인 박지성은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3대회 연속 득점에 성공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됐다”고 박지성의 활약을 조명했다. 이어 “2002 한일월드컵 당시 포르투갈전에서 골을 넣으며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고, 2006 독일월드컵 프랑스전에선 극적인 동점골로 무승부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의 베스트 매치로는 2010년 6월 12일 포트 엘리자베스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그리스와의 경기가 꼽혔다. 맨유는 “당시 박지성은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냉정하게 골로 연결시켜 2대 0을 만들었고, 한국의 B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고 설명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