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광수 명예회장·이기웅 대표에 은관문화훈장… 문화부, 출판문화 발전 기여 공로
입력 2013-10-10 18:44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고(故) 김광수(왼쪽 사진) ㈜미래엔(구 대한교과서) 명예회장과 이기웅(63·오른쪽 사진) 열화당 대표에게 은관문화훈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교과서 출판의 대부’로 불리는 김 명예회장은 국정교과서와 검인정교과서 발행을 비롯해 순수문예지 ‘현대문학’ 발간, ‘현대문학상’ 제정 등을 통해 교육, 출판, 인쇄 산업의 발전과 인재 양성에 기여했다. 이 대표는 전통문화 및 미술서적 발행으로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했고, 파주출판도시를 기획하고 추진해 지식기반산업 인프라 구축 및 국제 교류에 이바지했다.
또 한글 코드와 한글 폰트 제정 및 보급에 앞장서온 이기성 계원예술대 명예교수에게 대통령 표창이 수여된다. 양수열 광동서점 대표, 권혁재 학연문화사 대표, 신경렬 ㈜더난콘텐츠그룹 대표이사, 윤세민 경인여대 교수에게는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제27회 책의 날 기념식에서 열린다. 책의 날은 고려대장경 완성일을 기념해 1987년 출판계에서 제정한 날이다.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