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영화평론가 카우프만 별세

입력 2013-10-10 18:44


미국의 저명한 영화평론가 스탠리 카우프만(사진)이 8일(현지시간) 뉴욕의 한 병원에서 폐렴으로 별세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향년 97세.

카우프만은 1958년부터 미 종합 시사주간지 ‘뉴 리퍼블릭’에서 평론을 시작해 50년 이상 이 주간지에 영화평을 기고하며 에미상과 조지 포크 어워드 등을 수상했다.

카우프만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대부’(1972)나 로버트 앨트먼 감독의 ‘내쉬빌’(1975) 등에 대한 평론으로 유명하며 대중적인 영화보다는 예술영화에 방점을 두고 평론했다. 예일대에서 교편을 잡았던 고인은 여러 편의 소설과 연극을 쓰기도 했으며 66년에는 뉴욕타임스에서 연극평론가로 활동했다.

이용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