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특산물, LA 한인축제서 2억500만원 판매
입력 2013-10-10 18:33
전남 여수의 대표적 특산품인 돌산갓김치 등 지역의 특산물이 미국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여수시는 지난달 26∼29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40회 LA한인축제 및 제7회 한국농수산물 EXPO’ 행사에 참가해 2억500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6개 지역 업체에서 총 24개 품목을 전시한 이번 행사에서는 냉동선어, 젓갈, 돌산갓김치, 순살멸치, 간장게장 등이 교민들의 인기 품목으로 꼽혔다. 특히 참가 업체들은 기존 품목 외에 파김치, 고들빼기, 건조갈치, 홍합, 민어, 가자미, 간장게장 등의 신규 품목을 추가로 선보여 현지 교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시는 지난해 행사에서 1억5000만원의 판매 실적을 거두는데 그쳤으나, 올해는 2억원이 넘는 판매 실적을 올리면서 지역 특산품에 대한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갓김치와 홍합, 갈치 등의 품목을 선보였던 일부 업체들은 현지 마케팅업체와 수천만 원의 납품계약을 맺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국제 홍보와 현지 교민들에게 고향의 맛이 담긴 농수특산물을 저렴하게 제공함으로써 여수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